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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인터넷이 깔려있지 않아 모뎀으로 인터넷을 하던 시절. 

미르의전설 패왕전을 접했습니다. 

렉이 걸려죽고 사슴한테도 죽고 때때옷입은 고렙을 동경하던 코흘리개 였지만, 그때 로그인하던 그 설렘을 잊지를 못합니다.

미르의전설2가 나오고 고속인터넷도 깔고 3개월 유료결제를 끊고 밤에 몰래 게임하다 어머니한테 등짝을 맞기도 하고

나중에 미르의전설3가 나오고 학교 친구들과 레벨 올기 경쟁도 하고, 게임머니를 사다 사기도 당하기도 했었네요..


한심하고 바보같기도 하지만

저에게 있어 미르는 추억이자 삶의 기억의 일부 입니다.


 이십여년 전과 달라 세월이 흘러 클베도 못할 정도로 바빠서 짬나는 시간마다 가끔게임을 해야하지만

 그래도 할겁니다.

 이번에 미르의전설4를 다시하며 좋은 인연 좋은 추억을 다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다길래 극한의 현질이나 게임퀄리티를 걱정하기도 했지만

 유튜브나 쇼케이스, 유저간담회를 보고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오픈월드 경공 퀘스트 기연 금난전권 등 게임퀄리티도 정말 기대가 되구요.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미르 그자체가 

지나온 나의 일부이기에. 추억의 한편이기에.

꼭 해볼겁니다.

다시 한번 제게 추억을 선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개발진분들도 많은 노력을 하신단걸 알기에 이번에 흥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미르4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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