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게임 2에서 4로 (6)
- 용사_7515
- 20.09.20
- 767
오오츠크와 베링해를 오가며 수개월간 얼어붙은 바다한가운데서 인생을 보낸 시절이 있었다.
그것은 절대고독과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끼게해준 시간들 이었다.
30살 초반에 영도항으로 들어와 부산의 어느 PC방에서 미르2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주인장의 권유로 미르2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후로 내마음은 미르2에 홀릭이 되었고 그렇게 내인생 첫 게임인생이 시작되었다.
10여년을 꾸준히 해오다가 접었고 그렇게 또 10여년이 훌쩍 넘었다.
미르2에 대한 기억들이 아련해지고 있던 시기에 미르4가 모바일로 출시가 될 예정 아니 임박했단걸 유튜브서 알게되었고, 금년 11월에 나의 두번째 게임인생이 시작될 것 같다.
온라인 엠오알게임이 사향길에 접어들어서인지 모바일게임의 시대에 맞게 미르4가 모바일로만 출시된다는건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어쩌겠는가...
또한 모바일게임의 대부분이 과금유도를 심하게 하고 있는데 미르4는 어떻할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겟지만 일단 미르4를 기다리는 마음엔 변함이 없을 것이고 적절한 과금정책으로 인생게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미르4의 완성도에 만전을 기할 개발자, 운영진분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하고 위메이드사의 발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