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사 술사를 키우십니까? (14)
- 아카형비천 01
- 21.01.29
- 3,390
79렙 12만 술사입니다. 도사가 서브케릭이구요.
술사를 키우시기 전 도움되시라고 글 씁니다
먼저 술사는 1:1 케릭이 아닙니다. 동렙 동투력 혹은 낮은 투력의 전사/무사 만났을 시 필드에서 무조건 죽는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무적기인 술사의 결빙은 동작이 커서 시전 중에 캔슬 당하고 사거리가 짧고, 회피는 1회 뿐이므로 전사 무사는 모두 술사를 파악하고 때려잡습니다. 난닝구님이 가끔 버티고 딜로 녹이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분은 저세상 스펙입니다. 서버에 약 상위 30등 정도를 보면 핵과금러들이 24개 풀 장비/정령/스킬을 맞춘 상태인데 이 상태끼리 꽝 붙었을때 술사는 1:1에서 가장 약한 케릭입니다. 특히 무사에게는 누워있다보면 죽는 ㅎㅎ
단체 쟁(10-15인 이상)부터는 술사가 원거리에서 딜 싸이클을 돌릴 여유가 나오기 시작할텐데 이때는 꽤 준수한 딜을 넣습니다. 술사가 각광받는 상황이죠. 특히 우리편 무사전사가 CC기를 쓰고 술사가 높은 데미지를 주어 눕힐 수 있죠. 마치 롤에서 원딜이 보호받고 딜 넣듯이 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이것도 초고투력 술사에게 주어지는 권한이지 중저투 술사는 단체 쟁에서 보호받지 못하기에 술사가 참 애매합니다. 반면 중저투 무사 전사의 경우 방특을 타고 씨씨기를 하나라도 넣어서 상대의 주력에게 피해를 줄만한 기능을 제공하니까 그게 어마어마한 도움이 되거든요. 술사는 그런게 없어서 아쉽죠. 확정 씨씨기를 하나만 줬으면 좋겠지만 그럴 일 없겠죠?
한편, 술사대비 늘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던 도사는 언제부터 사기케릭이 되냐면, 대회복8성을 찍고 난 이후부터 그야말로 사기케릭이 됩니다.
8성 전 도사는 술사보다 떨어진다고 감히 평가할 수 있지만, 8성 대회복술 도사는 완전히 다른 존재입니다. 대회복은 5인파티 무적을 걸어주며!! 메인 딜러를 부활시키고, 도사가 방특으로 갔을 시 전사보다 더 몸빵이 되며, 힐/항마진을 포함한 각종 버프를 둘러줍니다.
고투들 간 싸움에서 대회복/항마진 두른 도사가 선두에 선답니다. ㅎ... 그리고 스킬을 맞아주고 힐 하고... 이때매인 딜러진들이 상대방 딜러를 찾아 무적상태로 돌격하고 씨씨기 걸죠. 다 도사의 존재로 가능한 플레이들입니다. 도사는 이렇게 5인으로 구성된 전투에서 사기적 능력을 발휘합니다. 물론 50인도 5인팟 10개를 짜면 그 50명이 사기적 무적기술이 6초~9초이상 존재하는(도사 3초 케릭 3초 케릭궁3초 = 9초), 좀비같은 집단이 되죠. 사거리 짧고 하는 단점부분은 사냥에서나 그런 거구요. 쟁 때는 무사 전사들이 존재하므로 근거리 파이트가 많아져서 도사 단점이 상쇄됩니다. 모션이 빨라지는 패치도 갓패치였고요. 8성대회복을 갖춘 도사가 많다면, 쟁 시 단언컨데 도사가 많은 문파가 무조건 유리하다고 하겠습니다.
평소 쟁이 심한 서버에서 술사를 한다는 건, 필드자사를 포기한다는 것과 같으니 참고하시구요. 적 문파의 무사/전사가 언제든지 술사를 썰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술사는 고투라도 확정 씨씨기가 없으니 상대가 도망칠때 잡기가 불편합니다. 초공탈 시간도 없고요. 물론 도사도 확정씨씨기가 없지만, 도사는 자힐로 버티고 씨씨기 다 빠졌을 때 초공을 타서 귀환 가능하나, 술사는 주술막 써도 무사가 벗겨버리고 그렇게 죽는게 일쑵니다.
키워놓고 보면 장점보단 단점이 보이는게 케릭터일 겁니다. 특히 필드 피케이가 되는 미르에서 필드 약케라는 단점은 몹시 크죠. 그런데 왜 계속 하나고요? 쟁 게임이니 쟁에서 도움 될 생각에 하는 거죠!! 1:1은 최약케, 50:50에서는 그래도 딜로 보답할 수 있는 케릭터라 쭉 하는 중입니다.
술사 키울때 참고하세여! 술사에게 씨씨기를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