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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한길, K-Fantasy 미르4

 

안녕하세요. 미르4입니다.

 

용사님,

 

미르4의 시작과 함께 용사님들이 가장 먼저 하신 일은 전사, 술사, 도사 그리고 무사 중에 하나를 고르는 일, 바로 직업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만큼 직업의 선택은 미르4에서 기나긴 모험의 길의 시작이자 다시 돌아오기에 결코 쉽지 않은 순간이며 그만큼 신중하게 고민을 하시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미르4의 직업은 각각 고유의 가치와 역할, 전투스타일에 대한 고민과 검토를 통해 탄생하였습니다. 전투에서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적과 싸우고, 전쟁에서는 나의 승리보다는 우리의 승리를 위해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하는 MMORPG의 직업들이 가져야 할 상성과 방향을 정립하는데 주력했습니다.

 

11월 25일 정식 오픈과 함께 특정 직업으로의 치우침이 없이 고른 직업 선택을 해주신 용사님들께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단, 성장과 승리를 위한 길고 긴 모험의 길에서 최초에 잘 설계된 직업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용사님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와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 플레이스타일에 대한 만족이 고양되지 않고 타 직업과 비교하여 플레이에서의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 지신다면, 또한 그것이 일부의 견해가 아닌 공감대가 형성되는 평가가 있다면, 그것은 결코 좋은 직업 설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픈 이후 지금까지 도사와 무사의 길을 선택해주신 용사님들의 아쉬움에 대하여 깊이 공감하며 이에 대한 다차원적인 개선책을 마련중에 있습니다. 단, 성장, 경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투스타일과 스킬은 여러가지 시도와 오랜 밸런스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상황인만큼 빠른 조정작업과 충분한 테스트를 통하여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용사님들이 자신의 선택에 대해 박탈감을 느끼거나 후회하지 않도록, 애정을 가지고 자신만의 길을 함께 찾아나갈 수 있는 직업, 또한 다른 직업들과의 다름이 있을 뿐 태생적인 우열이 존재하지 않는 공정하고도 다양한 직업으로의 개선 작업에 애정어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조금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길지 않은 시간에 업데이트 공지와 함께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