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이사냥? 좋다 이겁니다..그런데.. (2)
- 0100천도 03
- 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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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명 첫번째 칸에서 사냥중이였는데 잠시 자리를 비우다 왔더니 왜 두번째 칸에 있을까요..?ㅎㅎ
지난 업데이트에서 마방진의 일반몹이 나오는 맵을 3배로 확장하여 사람들을 분산시켰습니다.
덕분에 빈 칸에서 사냥을 하면 효율이 그만큼 좋은데요.
오늘은 두번째 칸에서는 세 분이, 세번째 칸에서 두 분이 사냥중이셔서,
아무도 없는 첫번째 칸으로 이동하여 사냥을 했습니다.
그렇게 몰이사냥을 해주다가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다시 왔을땐 제가 어떤 두 분과 함께 두번째 칸에서 사냥중이였고
제 캐릭터가 한 분을 방해하고 있더군요?
당황스러워서 빨리 캐릭터를 빼고 첫번째 칸으로 넘어갔더니
아깐 없던 분이 계시더군요..띠용?!..
그래서 도대체 왜 내가 두번째 칸에 있었을까? 저 분과 연관이 있을까? 싶어서 한참을 지켜봤는데..
몰이사냥을 하시더군요..
그래요 몰이사냥 좋죠..정말 좋아요..
근데..
적당히 몰다가 잡아주셔야 옆에 있는 저도 몹을 잡을텐데..
제 근처에 있는 몹까지 모두 끌고가서는 20초동안 빙빙 돌기만 하고 빨리 안 잡고 몹만 몰고 있네요..ㅎ
그걸 보니까 왜 내 캐릭터가 두번째 칸에 가게 되었는지 납득이 되더군요..
암묵적으로 남이 몰고있는 몹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이상한 방식으로 몰이사냥을 하시니 제 분으로는 5마리정도밖에 젠이 되지 않았고,
그걸 다 잡았더니 잡을 몹이 없으니까 그 분께서 몰고계신 몹을 자동으로 때리더군요.
(아까는 그 분이 구석에 있어서 몹이 더 가까이에 있는 두번째 칸으로 제 캐릭터가 이동한 것이겠죠..?)
평소에는 암묵적인 룰을 지키는 편이지만, 오늘은 그러거나 말거나 일부러 안 건드리고 캐릭터가 폭식하게 냅뒀습니다.
그 분이 먼저 선을 넘었다고 생각해서요..ㅎ
그 뒤로 옆에서 같이 몰이사냥을 하면서 그 분을 구석으로 몰아 제가 반 이상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래서인지 아니면 시간이 다 되신건진 모르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가시네요..ㅎ;